[슈퍼주총]정몽구 "투자 확대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

정몽구 현대차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주주들을 상대로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대내외 자동차 시장 여건을 미래 경쟁력 제고를 통해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13일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앞서 배포한 2014년 영업보고서의 인사말을 통해 "'투자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를 2015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올해 자동차 시장 여건이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자동차 시장은 내수시장의 경우 관세 인하와 환율 효과로 경쟁력을 강화한 수입차들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해외시장에서도 자동차 업체 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2015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친환경차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경쟁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차 분야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원천기술 확보를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며 "우수한 연구 인력에 대한 채용과 산학 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수의 전략 차종과 친환경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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