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서비스 시장 소비자 친화적, 독일ㆍ프랑스 등과 유사한 수준[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국내 미용서비스 시장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높은 가격과 소비자불만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13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 지표를 연구한 결과, 미용서비스 시장의 종합평가지수는 103.5점(100.0기준)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CMPI가 100.0이 넘을수록 시장이 소비자 친화적이라고 판단한다. 소비자들의 주관적 평가로는 미용서비스 시장이 소비자 친화적이라고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소비자시장 평가 항목 중 시장 내 사업자가 충분히 많은지 소비자선택의 문제를 나타내는 지표인 ‘선택가능성’(106.9/100.0기준)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미용서비스 시장을 소비자선택의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나 정보제공 수준(비교용이성=105.4/100.0기준)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하거나 획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용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102.7/100.0기준)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반면 가격(101.1/100.0기준)은 평균 수준에서 큰 편차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개별소비자들이 경험한 미용서비스에 대해 87.0%가 보통수준 이상의 가격만족도를 평가했지만 일반적으로 시장에 형성돼 있는 미용서비스 가격은 높다고 평가했다.
미용서비스 시장에서 ‘소비자불만 및 문제’(100.8/100.0기준)와 ‘신뢰성’(100.4/100.0기준) 부문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소비자문제를 직접 경험하거나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비율이 전체시장의 평균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사업자들의 소비자관련법 준수에 관한 신뢰에 있어서도 다른 시장과 비슷한 정도의 수준으로 판단했다.
국내 미용서비스시장의 소비자지향성 수준은 독일·프랑스 등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2014년도 EU가 발표한 소비자 점수 게시판 중 시장 평가(MPI)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이미용서비스 시장(109.7/100.0기준)이 전체 34개 서비스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8개 개별국가 중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종합적인 소비자시장평가지수를 보이는 나라로는 독일,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프랑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 미용서비스 시장의 소비자 지향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사업자들이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소비자문제를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소비자관련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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