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JCB, 미얀마서 첫 직불카드 발행…'기회의 땅' 공략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 JCB가 미얀마에서 첫 국제 직불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0일 보도했다.

JCB는 현지 주요 은행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오는 이르면 8월 초에 카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미얀마에서는 10곳의 현지 은행들이 발행한 직불카드가 통용되고 있지만 모두 국내에서만 쓸 수 있다. 미얀마는 최근 시장 개방과 함께 JCB, 비자,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카드사들이 앞 다퉈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곳이다. JCB는 향후 해외로 나가는 미얀마인들이 늘면서 해외 카드 사용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CB는 20개 현지 은행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전자결제 시스템인 미얀마 페이먼트 유니온(MPU·Myanmar Payment Union) 측과 지난 2012년부터 카드 발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또한 1500여개의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JCB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 업체들과 꾸준히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JCB는 미얀마에서 직불카드와 함께 신용카드 발행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200만장 이상의 신용카드를 발행하는 것이 목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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