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확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초·중·고 학생들의 인성함양 및 진로탐색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온드림스쿨’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정몽구 재단은 교육부, KBS미디어와 함께 5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영학 재단 이사장, 박영문 KBS미디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 및 농산어촌 청소년 진로 및 인성 교육’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내년 전면도입을 앞둔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자유학기제’ 시행을 계기로 정몽구 재단은 기존에 진행해오던 다양한 청소년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정몽구 재단은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KBS미디어와 함께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을 진행한다.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은 ▲분야별 유명인 및 전문가 멘토의 강연 ▲지역 청소년 동아리의 문화예술 공연 ▲멘토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대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토크 콘서트로, 평소 이 같은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웠던 농산어촌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본인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특히 콘서트에는 개그맨 김병만, 방송인 전현무, 시인 김용택, 뉴스앵커 황상무 등이 학생들을 위한 강연 멘토로 직접 출연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선사할 계획이다.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중학교 단계는 학생들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견해가는 중요한 시기로,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시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정몽구 재단 및 KBS미디어와 협력해 청소년 모두가 각자 꿈꾸는 미래의 진로를 탐색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2년 재단의 교육사업과 장학사업을 포괄하는 인재육성 브랜드 ‘온드림스쿨(on Dream School)’을 발족하고, ▲농산어촌 청소년 교육 기회 확대 ▲중·고등학교 동아리 활동 지원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및 정부 교육정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