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소안도, 태극기 예술 섬으로 가꾼다

소안 달목공원에 조성된 태극기 거리

소안 달목공원에 조성된 태극기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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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선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 소안도가 전남도 ‘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민선6기 공약사항인 섬자리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섬자리 프로젝트는 전남도 ‘가고 싶은 섬’가꾸기 사업 유치를 비롯해 ‘무인도 불 밝히기’ 사업 등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여 관광자원화 하고 영토개념을 확고히 하기 위한 시책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에 섬 발전 활성화를 위한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실시해 섬 가치발견 사업추진 계획을 구체화 하고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사업에 소안도가 선정되면서 섬자리 프로젝트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소안항일운동 기념관 내부

소안항일운동 기념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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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안도는 함경도 북청, 부산 동래와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조직적이고 격렬하게 항일운동이 전개되었던 섬이며 20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충혼의백(忠魂義魄)의 고장이다.또한, 소안도는 전가구가 365일 태극기를 달기 운동을 전개하여 태극기의 섬으로 유명하며 가고 싶은 섬 공모사업에도 태극기 예술섬 가꾸기 사업으로 응모해 선정되었다.

또한, 갯돌 해변인 미라해수욕장과 천연기념물인 맹선리와 미라리 상록수림은 자연 그대로 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김, 톳 등 해조류와 전복 등 바다산업이 발달하여 젊은 인구가 점차 늘고 있다.

소안도, 태극기 예술 섬은 ▲소안 섬사랑 문화공간 조성 ▲소안 나라사랑 여행프로그램 운영 ▲소안 주민 섬사랑 공동체 관광 커뮤니티 비즈니스(CB) 활성화 등 3가지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소안도 부상리 드라마 '해신' 촬영장

소안도 부상리 드라마 '해신' 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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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예술섬 가꾸기 사업은 금년부터 2019년까지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하드웨어사업을 비롯해 소득창출 사업과 도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사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민·관의 긴밀한 협조로 섬과 섬, 섬과 사람의 행복을 이어주는 ‘섬자리 프로젝트’ 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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