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신약개발지원기관 바이오임상신약 생산협력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MOU…바이오신약생산지원 분야 상호협력에 초점, “소관부처 다른 기관들 생산 돕기 첫 사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청권 신약개발지원기관들이 바이오임상신약을 만드는데 힘을 모은다.

5일 대전시 및 의료계에 따르면 지역바이오벤처의 바이오신약생산지원을 위해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산업통상자원부)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보건복지부)가 4일 오후 5시 협약(MOU)을 맺고 이같이 약속했다.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에서 열린 협약은 바이오신약생산지원 분야의 상호협력에 초점에 맞춰졌다.

이에 따라 오송신약센터는 독자적인 바이오의약품(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항체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기업이나 연구기관을 위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원료를 만들어 돕는다.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는 바이오임상시험신약의 완제품생산을 돕게 돼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지역바이오벤처기업들의 대형 제약사 위탁생산에 따른 기술유출과 위탁생산비 부담 등의 문제를 풀 수 있게 된다.우수의약품제조기술(GMP)시스템을 갖춘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는 오송신약센터의 GMP시스템 마련에 적극 협조, 국내 바이오임상시험신약 생산인프라의 빠른 가동에 힘을 보탠다.

김하동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은 “소관부처가 다른 충청권 신약개발지원기관들이 지역바이오벤처기업들의 바이오신약 연구개발과 생산을 돕기 위해 처음 힘을 합친 사례”라며 “바이오의약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바이오의약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더 많은 지원기관들과 연계협력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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