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달빛기행' 10일 오후 2시 사전예매

창덕궁 후원 주합루 야경

창덕궁 후원 주합루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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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싱그러운 봄을 맞아 은은한 달빛과 옅은 꽃향기가 더해지는 고궁의 밤을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도심 속 고궁 야경과 운치를 만끽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해마다 티켓 개시 당일에 매진되는 프로그램이라 미리 예매방법을 숙지해두는 것이 좋겠다. 사전 예매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신청 받는다.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보름달 아래 숲 속 궁궐에서 열리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달빛 산책코스, 다과가 있는 전통예술공연과 후원의 운치를 감상할 수 있는 문화행사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이래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고궁 야간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이다.올해 달빛기행 행사는 4~6월, 8~10월 상하반기로 나눠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진행되며, 총 37차례 계획돼 있다. 이 중 내국인 행사는 27회, 외국인 행사는 10회로, 사전 예매를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4·9·10월의 내국인 행사는 1일 2회(2부제) 운영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해와 같이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인터넷 예매로 1인 2매에 한해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상반기 행사(4~6월)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하반기 행사(8~10월)는 8월 초에 예매를 시작한다.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내국인 행사의 경우 매회 관람권 10매에 한해 전화예매(1544-1555)를 병행한다. 단, 2부제로 시행되는 달(4·9·10월)은 첫 회에만 전화예매를 받을 예정이다.

예매에 관한 사항은 인터파크 고객센터(1544-1555)로, 행사에 대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진흥팀(02-2270-1233, 02-2270-1238)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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