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메디슨과 합병 계획 없어"

"의료기기 부문 분사 계획도 현재로선 없어"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는 27일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 삼성메디슨과의 합병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사업부인 의료기기 부문 역시 분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사업부인 의료기기 부문을 별도 분리해 삼성메디슨과 합병하는 방안을 모색중이었다. 지난해 9월 삼성메디슨과의 합병설이 불거졌을 당시 삼성전자는 "합병을 검토중이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입장이 선회한 것은 최근 일련의 사업재편 및 계열사 통폐합, 한화그룹으로 4개 계열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각종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그룹은 남아있는 사업재편 시기를 뒤로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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