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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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부진한 4분기 실적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정당화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매출액 1.42조원, 영업이익 949억원, OPM
6.7%를 기록했다"며 "미국, 중국, 유럽 매출액은 각각 7%, 10%, 8% 성장한 가운데 한국 매출액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흥국 통화약세, 원/유로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매출액 감소가 본사 매출 부진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25% 감소한 861억원, 당기순이익은 33% 감소한 661억원을 기록했다. 외화환산손실 108억원, 파생상품관련 손실 31억원을 기록해 환율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총 139억원 발생했다.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 2.5% 성장한 5.62조원, 영업이익 37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동사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대비 1.3%로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현대·기아차 재고증가에 따른 생산대수 감소, 원/유로 환율 하락에 따른 유럽 법인의 원화 환산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전일종가 기준 2015E P/E 15.4배, P/BV 2.5배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 되기 위해서는 대주주 변화 이후 회사의 성장전략 또는 주주환원 정책 제시가 필요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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