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코펜하겐 테러가 발생한 덴마크에서 애도의 물결이 확산됐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에 따르면 헬레 토르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는 이날 테러가 일어난 문화센터 인근에 마련된 추모식에서 "유대인에 대한 공격은 덴마크에 대한 공격이자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며 통합된 덴마크를 강조했다.그는 "이슬람 대(對) 서방, 이슬람 대 비(非)이슬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핵심적 가치와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의 다툼"이라며 "유대인도, 이슬람인도, 기독인도 모두가 덴마크인이다"라고 말했다.
3만여명이 참석한 이날 추모식에는 프랑스 파리시장 등 외국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덴마크 정부는 정부청사를 비롯한 정부기관 건물들에 일제히 조기를 달았다.
문화센터 카페와 유대교회당 인근에서 벌어진 두 차례 테러 총격에 사망한 이들은 55세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핀 뇌르고르와 37세 유대인 단 우산 등 두 명이었다.이들의 동료 외에 많은 시민이 문화센터 등 사건 현장 앞을 찾아 헌화했다. 일부 코펜하겐 시민은 테러 용의자가 사살된 장소에 꽃을 두면서 용서하자는 뜻도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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