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업체들, '설 체제' 돌입…"제일 빠른 길 알려드립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내비게이션 전문업체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사용자들을 위한 신속하고 정확한 명절 교통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16일 자사 내비게이션 아이나비의 빅데이터와 공공의 교통정보를 융합한 '민관합동 설 명절 교통상황 분석정보'를 발표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우회도로를 공개했다. 일단 경부고속도로 신갈JC에서 신탄진IC가 막힐 경우는 17번 국도를 이용하면 1시간 19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시흥시청에서 서평택IC가 막힐 경우는 39번국도→82번국도→77번국도 순으로 이용하면 1시간 10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 서창JC에서 원주IC가 막힐 경우는 서울외곽순환도로→42번국도 순으로 이용하면 1시간 27분을, 중부고속도로 하남JC에서 서청주IC가 막힐 경우는 45번국도→17번국도 순으로 이용하면 50분을 단축할 수 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내비게이션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이나비 에어'를 통해 일평균 2만3000시간의 주행정보와 검색기록을 수집, 최적의 교통 패턴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엠엔소프트(대표 차인규)도 자사의 내비게이션 앱 '맵피(맵피 with 다음)'를 통해 최근 '실시간 빠른 경로'와 '실시간 편한 경로' 안내 서비스를 시작하고 설 연휴 가장 빠른 길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사용자들에게 내비게이션 길 안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특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20~30명의 직원들로 비상대응조직을 구성, 실시간 교통정보 등 각종 서비스 모니터링과 긴급 장애 처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연휴 기간 동안 IT 장비 등의 인프라 모니터링과 교통정보 등 어플리케이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고객과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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