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뷔페 대기업 영역?‥중소 프랜차이즈도 속속 가세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신세계, CJ, 롯데 등 대기업들의 격전장으로 변모한 한식뷔페 시장에 중소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식뷔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웰빙 열풍 등과 맞물려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으로 유명한 교촌에프앤비는 한식브랜드 '엠도씨(M℃)'를 통해 한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엠도씨는 자연 숙성시킨 슬로우 푸드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추구하는 브랜드다. 대표메뉴 ‘담김쌈’은 참숯에 구운 닭고기, 가마솥에 지은 버섯밥 등 삼색밥과 각 재료들을 층층이 쌓아 맛은 물론 정성도 담았다. 또 한식 레스토랑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차의 이동동선을 따라 오픈 키친을 볼 수 있어 주문 후 메뉴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놀부도 직영 한식뷔페 '화려한식탁 n테이블'을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전환했다. n테이블은 모건스탠리 체계 후 전문경영인으로 사령탑이 바뀐 놀부가 지난해 한식의 고급화를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브랜드다. 우리나라 전통 '잔치' 문화를 모티브로 샐러드, 최고급 와규샤브, 무쇠 전통 가마솥 수육, 화덕 로스팅 보쌈, 비빔밥 등 60여가지 메뉴로 한식의 다양함을 강조하면서 매장 곳곳에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의 작품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한 게 특징이다.

채선당도 샤브샤브에 한식 샐러드바를 접목한 세컨드 브랜드 '채선당 플러스'로 한식 뷔페 시장에 뛰어들었다. 샐러드 바에는 메밀국수, 비빔밥, 치킨강정, 스파게티, 떡볶이, 돈가스, 감자튀김, 볶음밥 등 30여가지 메뉴를 갖췄다. 매장 인테리어는 세련되면서 편안한 로프트 스타일로 꾸몄다.

CJ푸드빌의 '계절밥상'과 이랜드 '자연별곡', 신세계푸드 '올반' 등 대기업에서 속속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경쟁했던 한식뷔페 시장에 중소 프랜차이즈업체들이 가세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전통한식 시장이 가격적인 측면에서 양극화가 심했던 상황 속에서 1만~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한식뷔페가 틈새를 공략하며 성공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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