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글로벌 오토가스 서미트(Global Autogas Summit) 2015’ 세계LPG협회장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킴벌 첸(Kimball Chen) 세계LPG협회 회장,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 제임스 라콜(James Rockall) 세계LPG협회 사무총장.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킴벌 첸(Kimball Chen) 세계LPG협회장은 28일 "한국은 LPG 및 LPG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기술과 제조, 인프라를 갖춘 선두주자"라며 "LPG 관련 기반과 경쟁력에서 선두주자인 만큼 한국정부나 업계도 수출 등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첸 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PG자동차는 전기차나 수소연료 전기차에 비해 이미 기술이 검증됐고 가용하다는 장점을 가지는 그린 카(Green Car)"라며 "한국은 현재 개발 중인 4세대 LPDi(LPG직분사)엔진 등 이미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29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오토가스 서미트 2015' 참석차 방한한 첸 회장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LPG 등 가스운송 회사인 ETG(Energy Transportation Group) 회장을 맡고 있다.
첸 회장은 또 전세계 에너지 정책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이 보다 깨끗하고 경제성 있는 연료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각종 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는 대신 환경오염 등 외부효과를 일으키는 차량에 대해 규제를 늘리는 등의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첸 회장은 "LPG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이라는 세 요소를 모두 갖춰 세계 각국이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LPG자동차는 휘발유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6% 적고, 경유에 비해서는 미세먼지 발생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도 적어 친환경적이다"며 "프랑스 파리에서 디젤차량을 금지하고, 영국 런던에서는 디젤차량에 환경세를 부과하는 등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첸 회장은 또 셰일가스 혁명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LPG산업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미국의 셰일가스 증산으로 LPG의 가격이 안정되고 있으며 파나마운하의 개보수로 아시아로의 수송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첸 회장은 "한국을 비롯 아시아국가의 LPG 수입선이 다변화됨으로써 그 동안 중동에 의존했던 교섭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최근 중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를 만났는데 이들도 북미시장과 장기 수입교섭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첸 회장은 "보다 건강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성 있는 에너지를 선택한다면 정답은 LPG"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홍준석 대한LPG협회장도 "LPG 에너지가 가진 친환경적인 장점과 한국의 LPG자동차 기술의 우수성이 결합되면 멋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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