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인근 공사현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25일 낮 12시7분께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지하상가 조성 공사 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공사로 인해 폐쇄돼 있는 1번 출구 쪽 지하 공사 현장에서 시작된 불은 소방서 추산 4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6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종각역~광화문 구간 지하상가 조성 공사를 하기 위해 연결통로 공사를 진행하던 곳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 근로자 5명은 불이 나기 전 H빔 절단 작업을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모두 밖으로 나간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사 현장은 아직 종각역과 연결되지 않은 상태라 화염이나 연기가 승객들이 다니는 승강장 등 역사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았다.

그러나 화재로 인해 연기가 종로 주변을 뒤덮으면서 지나가던 시민이 대피했고, 소방진압 차량으로 한때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절단작업 현장에서 불똥이 튀어 불길이 번진 것으로 보고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