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행장 "시장점유율 1등 아닌 부분, 증가분만큼은 1등 돼야"

우리銀, '2015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24일 경영전략회의에서 올해 시장점유율 1등이 아닌 분야에서도 증가분만큼은 1등이 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영업을 강조했다.

2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 행장 취임 후 처음 열린 경영전략회의다.이 행장은 경쟁은행들의 실적지표와 비교하면서 "현재 우리의 시장점유율이 1등이 아닌 부분도 앞으로의 증가분만큼은 반드시 1등이 돼야 한다"며 고객관리에 철저한 스웨덴의 한델스방켄과 미국의 웰스파고은행을 사례로 들었다.

이 행장은 이어 "고객과 국가를 위해 강하게 혁신하는 강한은행이 되자"며 이를 위한 '24ㆍ365 혁신 프로젝트'를 선포했다. 이는 ▲성공적인 민영화 ▲금융산업 혁신 ▲글로벌시장 확대라는 3대 미션, ▲금융산업 선도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기반 확대 ▲우량자산 증대 ▲수익성 확보 ▲건전성 개선이라는 6대 혁신전략, ▲고객수 ▲총자산 ▲당기순이익 ▲고정이하여신 ▲해외사업비중 등의 5대 목표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이 행장은 365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24개 과제를 선정해 기술금융과 핀테크를 통한 금융산업 선도, 금융관행 혁신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 핵심고객 및 우량자산 확대, 수익성 및 건전성 개선 등을 주문했다.한편 이날 우리은행은 무궁화에 대한 관심과 보급 확산을 위해 서울시와 '무궁화지킴이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핀테크를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미래금융에 대한 이해와 대응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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