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3조706억원…전년比 5%↑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모비스 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706억원으로 전년보다 5% 늘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6조1850억원으로 같은 기간 5.8% 늘었다. 중국ㆍ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신차와 고급사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상대적으로 비싼 차량 판매가 늘어난 데다 금융부문 적자가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지분법 이익감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0.1% 줄어든 3조3925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은 9조8424억원, 영업이익은 8807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 1.1% 늘었다. 직전 3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나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늘었다. 주 납품처인 현대기아차가 3분기에 파업한 적이 있으나 이후 물량을 만회하면서 국내 생산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 매출이 2013년 27조22억원에서 지난해 28조8638억원으로 6.8% 늘었다. AS부품사업 부문은 같은 기간 0.7% 늘어난 6조2627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10.5%, 유럽지역이 7.8%, 미주지역이 7.2% 등 고르게 늘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