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임직원들과 쉼없는 소통경영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과 산행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과 산행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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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방침인 '자강불식'을 몸소 이행하고 나섰다.

박삼구 회장은 18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문수산에서 아시아나에어포트 임직원들과 산에 올랐다. 이날 오후에는 ' 금호타이어 전략경영세미나'에 참석,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경영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17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태화산에서 그룹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신입사원들과도 산에 오른 바 있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는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한 '2015 금호아시아나 신년 가족음악회'를 열었다. 박 회장은 임직원과 가족 39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새해 덕담을 나누는 등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는 지난 2008년에 처음 개최됐으나 계열사 워크아웃 등 회사 사정에 의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열렸다.

박 회장은 "한국의 대표적 메세나 기업으로서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이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싶었다"며 "제 2창업을 완성한 만큼 올해부터 새롭게 그룹의 전통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차원에서 이번 가족음악회를 다시 열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16일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전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상반기 임원 전략경영세미나'를 개최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자강불식은 자신을 강하게 하는 데 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인데 이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 마라톤은 처음에는 살살 뛰다가 나중에 역전하는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처음부터 선두그룹에 있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서 뛰어야 한다. 매사 순간순간마다 자기 자신을 강하게 하기 위해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그룹의 철학이기도 한 '아름다운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계열사별 실천방안을 들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용어를 1999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2006년에 그룹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아름다운 기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아직 아름다운 기업에 맞는 실적과 이미지를 만들지 못했지만 <아름다운>이라는 수식어는 우리 금호아시아나가 독점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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