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식중독 비상…식약처, 특별점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강원도의 한 스키자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감염이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은 16일부터 18일까지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전국의 31개 겨울스포츠 시설내 음식점과 조리종사자, 지하수에 대해 특별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내용은 ▲지하수 저장탱크에 설치된 살균소독장치 작동여부 ▲식품등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여부 ▲영업자·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특히 지하수 살균소독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경우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않은 곳을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위반업체에 대해선 3개월내 재점검하고, 이후 다시 적발되면 특별관리 업체로 지정,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는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손과 환자의 침, 문 손잡이, 사람간 감염으로 쉽게 전파될 수 있다"면서 "개인은 화장실 사용 후 음식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 하고,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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