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다면 와이파이 꺼야하는 이유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다양한 첨단 기기가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적이 될 수도 있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현미경과 초미세구조 저널'에 실린 한 논문을 인용해 와이파이 공유기 신호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해롭다고 최근 소개했다.캘리포니아 대학과 샌디에이고 대학 공동 연구진이 집필한 '어린이가 성인보다 많은 전자파를 흡수하는 이유'라는 제하의 논문에 따르면 어린이는 신체 구조상 어른에 비해 전자파를 많이 흡수한다. 어린이의 신체가 성인에 비해 작고 두개골 두께가 얇기 때문이다. 아동의 뇌도 성인에 비해 전자파를 많이 흡수한다.

무선 기기의 전자파에 노출되면 뇌암, 침샘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정자 감소, 여성은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납ㆍ클로로포름ㆍDDT 등 250여종의 물질과 함께 다양한 무선 주파수 송수신 기기도 2급 발암요인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라디오, TV, 전자레인지, 휴대전화, 와이파이 기기가 바로 그것이다.연구진은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할 지침도 소개했다. 임신부는 전자파 방출이 많은 기기를 멀리해야 한다. 젊은 여성은 브래지어나 히잡에 휴대전화를 넣지 말아야 한다. 연구진은 휴대용 통신 기능이 있는 장난감도 주의 대상이라며 당국에 판매 제한을 촉구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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