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14년 국민안전처 재난관리 실태평가 우수기관 선정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시가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실시한 2014년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평가’와 ‘지방자치단체 재난관리실태 종합평가’에서 각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 국비 5000만원을 받는다.

이번 평가는 국민안전처에서 매년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 역량제고 및 책임행정을 강화하고, 재난관리 업무의 효율성 증대 및 선진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도모할 목적으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평가’는 상황관리체계 구축, 인명보호대책 추진실태, 취약시설 안전관리대책 추진실태, 방재물자 긴급동원체계 구축, 자연재난 예방홍보 추진실태 등 5개 분야 37개 항목을, ‘재난관리실태 종합평가’는 재난관리 개인역량, 재난관리 부서역량, 재난관리 네트워크역량, 기관역량 등 4개 분야 67개 항목을 평가했다.

수상기관 선정은 대학교수 구성된 중앙합동점검반이 지방자치단체를 직접 방문하여 관련서류 확인 및 기관장 인터뷰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광양시는 2014년 한 해 동안 자연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재난 예·경보시설과 배수펌프장 등 방재시설물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장비동원체계 확립, 수방자재 비축 등 재난대비 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하였을 뿐만 아니라 하천, 구거 등 소규모 재난취약시설 정비 사업을 우수기 이전에 준공하는 등 재난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특히, 시는 중마 우수저류시설설치, 하광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서민 밀집 위험지역 정비사업 등 재해예방사업을 적기에 추진하여 지난 8월 2일 제12호 태풍 '나크리' 내습시 260mm 폭우와 8월25일 집중호우시 106mm 호우에도 시가지 침수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 부문에서도 다른 시군과 비교해 볼 때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우식 건설방재과장은 “자연재난대책 업무가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와 직결되는 점을 감안하여 앞으로도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2014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평가’ 및 ‘재난관리실태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 등에 선정된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업무담당 공무원에 대해 ‘2015년 방재의 날 행사’에서 표창장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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