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中업체와 공급 기한 1년 연장…"中시장 공략 박차"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스맥 이 중국 업체와의 공급계약 기한이 1년 연장됐지만 중국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맥은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이다.

스맥은 지난 1월 강소국형삼성기계와 1827만달러(약 195억2300만원) 규모의 공작기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최근 강소국형삼성기계가 현지 상황에 맞춰 장비의 공급 기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해 전량 공급 일정이 오는 31일에서 내년 12월31일로 1년 연장됐다고 30일 공시했다. 현재까지 계약 금액의 35.5%인 649만달러가 진행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맥은 2015년에도 중국의 공작기계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맥 관계자는 "중국 내수 부진으로 당사 또한 올해 초 중국과 맺은 공급계약의 기한을 연장하는 등 영향이 있었다"면서도 "내년에는 중국 제조업 흐름과 중국 정부 정책 강화 등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딜러 다각화 등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맥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올해 내수 시장 진작을 위해 신성장산업 육성, 중소형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고, 이런 정책들을 2015년부터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라며 "또 중국에서는 사람에 의지하던 제조업 부문이 자동화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내년에는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과 맞물려 중국 제조업, 특히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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