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회사 가입자 반년만에 11만명 늘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상조회사 가입자가 반년도 안돼 11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꾸준히 상조업체 수가 줄어드는 반면, 가입자와 선수금 규모는 늘어나는 추세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상조업체 주요정보에 따르면 지난 9월을 기준으로 각 시도에 등록한 상조업체는 253개로 상반기 대비 6개가 줄었다. 이는 선수금 보전비율을 준수하지 못하거나 경영이 어려워진 업체가 지속적으로 폐업함에 따른 것이다. 상조업체 수는 2011년 300개에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지역별로는 자료를 제출한 228개사 중 절반 이상인 123개사가 수도권에, 56개사가 영남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가입자 수는 389만명으로 올 상반기 대비 11만명 늘었다. 가입자 수가 5만명 이상인 업체는 21개사로, 이들 업체의 가입자 수가 287만명으로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업체의 가입자 수가 298만명으로 76.8%였다.

총 선수금은 3조36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1117억원(3.4%포인트) 늘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선수금이 증가했다는 것은 행사, 해지에 따른 선수금 감소분보다 신규, 유지 가입자의 선수금 납입분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보전액은 총 선수금의 50.2%인 1조6870억원으로 파악됐다. 9월 기준으로 법정보전비율 50%를 지키지 않은 업체는 24개사였다. 보전비율을 준수하지 않은 업체들의 보정비율 평균은 35.1%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가 상조회사 가입 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조시장에 관한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며 "정보공개 과정에서 나타난 위반업체는 추후 조사를 통해 시정조치하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11개사에도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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