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종북은 누구?'…홍대에 대통령 비판 전단 1만여 장 살포

홍대앞, 대통령 비난 전단 1만여 장 살포 / 사진=MBC 뉴스 캡쳐

'진짜 종북은 누구?'…홍대에 대통령 비판 전단 1만여 장 살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대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전단이 뿌려진 데 대해 수사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이 1만여장이 살포됐다.

전단지에는 박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과 '김 위원장은 가식이 없고 거침없는 스타일' 등 과거 박 대통령이 발언했다고 알려진 내용이 담겼다.

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종북?', '진짜 종북은 누구인가?" 등 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문구도 쓰여 있다.경찰 관계자는 "명예훼손과 대공 관련 혐의를 제외하고 건조물 침입 혐의(무단으로 건물에 들어간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신속성이 요구될 경우 강력팀에서 수사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CC(폐쇄회로)TV와 목격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