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전남대학교 송년음악회 31일 개최

지난해 열린 전남대학교 송년음악회

지난해 열린 전남대학교 송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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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에게 드리는 연말 선물”
"오후 7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한 해 동안 보내준 성원에 보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2014년을 보내면서 지역민들에게 멋진 음악회를 선물한다. 전남대학교는 오는 31일 오후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014 전남대학교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남대학교가 한 해 동안 대학발전을 성원하며 힘을 보태준 광주·전남 시·도민과 동문, 대학 구성원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과 흥겨운 국악이 한 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대로 꾸며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도 국내 유명 예술인으로 활동중인 전남대학교 교수와 학생·동문이 출연, 지역민들에게 품격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전남대학교 국악과 동문·강사·학생 70여명이 연주하는 ‘종묘제례악(집박 안희봉 교수)을 시작으로 △피리독주 ’상령산‘(김정집·국악과 강사) △가야금병창(황승옥 외 국악과 재학생 및 동문 35명) △판굿 & 남도민요 ’강강술래‘(국악과 재학생 및 동문 33명) 등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황성규 교수가 지휘하는 전남대학교 오케스트라의 연주 아래 △서곡 ‘빛의 노래’(한경진) △C.Gounod - Opera ‘Faust’ 중 ‘Jewel Song(보석의 노래)’(소프라노 손숙경) △G. Puccini - Opera ‘Turandot’ 중 ‘Nessun dorma(공주는 잠못이루고)’(테너 윤병길) △G. Verdi - Opera ‘La Traviata’ 중 ‘Libiamo, ne'lieti calici(축배의 노래)’(소프라노 손숙경 / 테너 윤병길) △L. v. Beethoven - Choral Fantasy(피아노 문현옥 / 합창 전남대학교 합창단 / 소프라노 표현진 / 알토 박순영 / 테너 김원태 / 베이스 김창식) 등이 무대에 울려 퍼진다.

전남대학교는 올해에도 지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범시·도민 독서운동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와 도시텃밭 분양, 무료 법률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지병문 총장은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기도 하지만 지역사회 공동체의 중심으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 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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