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투자유치의 날…21개 기업 3천억 협약

23일 전남 도청 왕인실에서 가진 전라남도 투자유치의 날 행사에 이낙연 도지사와 강인규 나주시장, 전동평 영암군수, 안병호 함평 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3일 전남 도청 왕인실에서 가진 전라남도 투자유치의 날 행사에 이낙연 도지사와 강인규 나주시장, 전동평 영암군수, 안병호 함평 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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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6개월간 89개 기업 1조 3천719억 원 성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3일 ‘2014 전라남도 투자유치의 날’ 행사를 개최, 한국다이퍼(주) 등 21개 기업과 3천337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한 해 투자유치 업무를 총결산했다. 전라남도의 민선 6기 첫 해 6개월간 투자유치 규모는 89개 기업, 1조 3천719억 원에 달한다.

이날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가진 전라남도 투자유치의 날 행사에는 이낙연 도지사와 강인규 나주시장, 전동평 영암군수, 안병호 함평 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투자협약 기업은 서울에서 영암 대불산단으로 이전할 한방의약외품 제조회사 한국다이퍼(436억 원),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할 ICT 기업 (유)스마트파크(1천134억 원) 등 21곳으로 1천327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 중 나주 혁신도시 입주 ICT 업종은 (유)스마트파크(대표 김승철), (유)이노파크식스틴(대표 고영준), (주)코리아퍼스텍(대표 장영규), (주)삼신정보기술(대표 나송환), (주)엠씨에스텍(대표 우희탁), (주)인터크라프트(대표 김주현), 아이티컨버젼스(주)(대표 권영교), (주)나래트랜드(대표 최승욱) 8곳이다.

이들 기업은 목포대학교 등 지역 대학들과 취업 연계 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대학들로부터 단계적으로 500여 명의 청년 인력을 공급받기로 했으며 앞으로 현지 채용 인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현재 조성 중인 동함평산단에는 부경산업개발(주)(대표 신정범), ㈜ 대산산업(대표 김미정, 김경주), 농업회사법인 그린피드(대표 차태원), ㈜금성필름(대표 김용동), 장성 나노산단에는 ㈜라바기업(대표 양판정), ㈜이엘티(대표 양희원), ㈜지에스파워(대표 조승준), ㈜포스포(대표 박승혁·윤호신) 등 4개 기업이 각각 입주한다.

또 여수에 케이에스디(주)(대표 박은희), 화순에 (주)생생라이스(대표 문경천), 영암에 한국다이퍼(주)(대표 이대윤), 영광에 (주)영신테크(대표 최철), 신안에 다솜영농조합법인(대표 이준영) 등이 투자한다.

이번 투자협약식은 참여 기업 수, 투자액,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전라남도 사상 최초의 매머드급 협약식이다. 특히 나주 혁신도시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 기반이 구축되고 동함평산단과 장성 나노산단의 분양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또 투자유치 최우수 시군에 영암군, 영광군, 진도군을, 우수 시군에 여수시, 나주시, 곡성군, 구례군, 무안군, 함평군, 장성군을 선정, 1억 원의 상사업비를 지급했다.

이와 함께 민간인 및 공무원 30명에 대한 성과 시상금 2천500만 원을 전달하고, 이 가운데 나주 혁신도시 기업 이전 정보 제공자 황 모 씨와 조 모 씨에 대해 ‘투자유치정보은행’ 보상금 580만 원, 200만 원을 각각 지급하는 등 투자유치 유공자(기관 포함)를 격려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7월 1일 출범한 민선6기 6개월 동안 일본 스미토모세이카(1천억 원), 베일러글로벌헬스그룹(2천억 원) 등을 포함해 89개 기업, 투자금액 1조 3천719억 원, 일자리 6천91개를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부터는 시군별, 도 실국원별 기업 유치 목표치를 재설정, 매년 250개 이상의 중견기업, 강소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특히 나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ICT 기업 유치활동에 매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지사는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기업 대표 및 투자유치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전남은 나름의 역동성이 있고 산업 여건도 충분히 있으므로 자신감을 갖고 투자유치에 임해 줄 것”을 주문한 후 “스미토모세이카, 베일러글로벌헬스그룹의 사례에서 보듯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과 장점을 충분히 설명해주고 기업들과 공유한다면 더 많은 투자가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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