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서울 '라이징스타' 기업 42개 육성한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 가정용 무선 요구르트 제조기를 개발했지만 판로확보, 제품홍보에 고민이 많았던 '후스타일(대표 김진석)'. 하지만 올해 서울 라이징 스타(Rising-Star) 기업으로 선정된 후 상황이 달라졌다. 컨설팅을 받아 홈쇼핑에 출연하면서 방송 매진을 기록, 기존의 두 배가 넘는 연매출 13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던 것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진섭)과 서울산업진흥원(SBA·대표이사 이전영)은 내년에 성장잠재력과 고용창출력이 높은 42개 서울소재 중소기업을 '라이징스타 기업'으로 선정·지원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IT관련 산업 16개(38.1%) ▲제조업 20개(47.6%) ▲서비스 및 기타 6개(14.3%)다. 이 중 벤처기업이 20개(47.6%), 여성대표자 기업이 6개(14.3%) 포함돼 있다.

서울신보와 SBA는 이후 올해와 내년에 선정된 90개 라이징스타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컨설팅 지원, 자금지원 및 경영정보 제공 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들 기업을 전담할 '기업코디네이터', '멘토'를 배치하고 사전위기관리 등 적합한 지원프로그램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강진섭 서울신보 이사장은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어도 자금과 경영노하우가 없어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 라이징스타 기업이 서울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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