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대응 10개 단기소득임산물 지원 강화

산림청, 2018년까지 약 4200억원 들여 유통구조개선, 수출촉진…밤, 떫은 감, 대추, 호두, 표고버섯, 산나물류, 산지약용식물, 산양삼, 조경수, 분재분야 중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타결에 따른 10개 단기소득 임산물 농가지원을 강화한다.

산림청은 한·중 FTA 타결에 따른 임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키 위해 밤, 떫은 감, 대추, 호두, 표고버섯, 산나물류, 산지약용식물, 산양삼, 조경수, 분재를 중점 지원키로 하고 관련 산업발전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임산물은 현대화된 대규모 생산·유통·가공시설을 갖추고 새 품종개발 등 국내소비와 수출촉진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산림청은 이들 임산물의 안전성, 품질관리 강화, 연구개발을 늘려 생산농가소득이 올라가도록 내년부터 2018년까지 4200억원을 들일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한·중 FTA는 중국시장에 우리나라의 질 좋은 청정임산물들을 팔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임산물산업 지원으로 대·내외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임산물생산액은 약 6조9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단기임산물이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기임산물은 2008년 8900억원에서 지난해 3조640억원으로 340% 늘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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