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훔방' 김혜자 뉴스룸 출연, 50년 연기자 인생 밝힌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배우 김혜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배우 김혜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의 주연배우 김혜자가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생방송에 전격 출연한다.

김혜자는 18일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해 50년간의 배우 인생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을 계획이다. 1983년 '만추'로 스크린 데뷔 후 20년 동안 단 3편의 영화에 출연했을 정도로 영화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하는 배우 김혜자는 '마더' 이후 5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그는 국민엄마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우아하고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노부인 역할로 돌아온다. 이번 방송에서는 오랜 공백을 깨고 스크린에 복귀한 소감과 함께 절대 겹치기 출연하지 않는 소신, 50년 넘게 걸어온 연기자의 길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 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 범죄 휴먼코미디다.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아빠와 함께 집까지 사라져 하루아침에 피자배달차를 지붕 삼아 살아가게 된 소녀가 집을 얻기 위해 도둑질을 모의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캐릭터를 보강해 스크린에 위트와 유머로 녹였다. 대배우 김혜자를 비롯해 강혜정, 최민수, 이천희 등이 출연하며, '소원'으로 천재 배우의 탄생을 예고한 이레, 이지원, 홍은택 등 어린이 3인방의 당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홍기, 이기영, 조은지, 김원효, 샘 해밍턴 등 특급 카메오의 활약까지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거울 속으로' '무서운 이야기2'를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3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