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러시아서 브랜드 선호 4년 연속 '1위'

TV·DVD플레이어·스마트폰 등 부문별로도 1위 굳혀
애플 6위, LG전자 9위로 '톱10' 안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 가 러시아에서 4년 연속 브랜드 선호 1위에 올랐다. 러시아 시장조사기관 OMI(Online Market Intelligence)는 러시아에서 인구 100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도시 거주자 15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삼성이 18.2%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소비자가 직접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에 이어 아디다스(11.9%), 소니(9.3%), 나이키(7.3%), 노키아(7.1%) 등이 러시아 국민이 사랑하는 브랜드 '톱5'에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는 2008년 소니에 이어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2위에 올라선 뒤 2009년 1위, 2010년 2위로 수위권을 다투다 2011년부터는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은 2010년 13위, 2011년 8위에 이어 2012~2013년에 5위에 올라 '톱5'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9위를 차지, 톱10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브랜드 순위 외에도 가전제품 부문에서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1위를, TV·DVD플레이어 등 전자부문에서 2011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스마트폰 부문에서 지난해부터 2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볼쇼이 극장 후원, 톨스토이 문학상 후원 등 그간 러시아 시장에서 이뤄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성과를 낸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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