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중소기업지원책 본 궤도…매출 5배 신장社 나타나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중소기업지원정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매출이 5배 신장된 중소기업도 나타났다.

15일 코바코는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및 중소기업지원정책, '정부 3.0' 정책 취지에 맞춰 혁신형 중소기업을 선정, 방송광고비를 정상가대비 70% 할인해 주는 등 중소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월 10개 이상 광고주를 직접 방문해 고객의 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광고를 집행했고 코바코의 중소기업 지원 제도를 알리기 위한 홍보캠페인도 실시해 지원업체수가 68개에서 86개로 26.5% 신장됐다. 이는 신규비지니스 창출이나 일자리 확대와 같은 ‘정부3.0’ 의 기본 방향과도 부합한다는 것이 코바코 측 설명이다.

또 보너스(최대 200%)제를 도입해 방송광고 노출량을 늘림으로써 중소기업의 광고효과를 더 높일 수 있게 했다. 지원매체도 늘려 KBS, MBC, EBS 등에서 경기방송, 경인방송, 기독교방송, KBS-World 등으로 다양화했다.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해 총 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해외광고 컨설팅을 수행하고 KBS-월드에 광고집행비 1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지원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중소기업들의 성공사례도 나타났다. 제빙기 제조회사인 ‘스노우폴’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6월까지 9억원 상당의 방송광고를 집행했으나 실제 비용은 2억8000만원 들었다. 방송광고 집행 후 2012년 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13년 25억원으로 5배 가량 증가했고,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안마기 제조업체인 ‘호성테크’는 2014년 8월부터 2억8000만원을 할인 받아 방송광고를 집행했는데, 전년대비 매출액이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코바코는 중소기업에겐 부담스런 광고소재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 스튜디오를 한국광고문화회관(서울 잠실 소재)에 설치하고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확대, 발전시킬 예정이다.

혁신형 중소기업 선정절차 및 구체적인 지원 사업에 대한 문의는 코바코 중소기업팀(☎02) 731-7318~22)로 하면 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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