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김보름, 월드컵 남녀 매스스타트 나란히 銀

이승훈[사진=김현민 기자]

이승훈[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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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15일(한국시간) 열린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40점을 얻어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70점)에 이어 2위를 했다. 매스스타트는 쇼트트랙처럼 트랙 구분 없이 여러 선수가 함께 달려 순위를 가리는 경기로 네 바퀴마다 순위에 따라 중간 포인트를 준다. 마지막 골인 순서로 다시 포인트를 부여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이승훈은 이 종목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인다. 지난 1차와 3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차 대회에서는 3위를 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한국체대)이 40득점으로 이바니 블롱댕(캐나다·60점)에 이어 2위를 했다.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전예진(한국체대)에 이어 한국의 이 종목 2회 메달권 진입을 이뤘다. 전예진은 이번 레이스에서 11위를 했다.

한편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는 이상화(서울시청)가 38초07으로 동메달을 수상했다. 금메달은 헤더 리처드슨(37초72), 은메달은 브리트니 보위(38초05·이상 미국)에게 돌아갔다. 1차 레이스에서 38초75로 16위에 자리했던 박승희(화성시청)는 39초02에 그쳐 19위를 했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 디비전A에서는 모태범(대한항공)이 35초09로 6위를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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