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내년 영업익 2000억원 돌파..목표가↑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KDB대우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 에 대해 4분기 당기순손실이 큰 폭으로 축소되고 급락한 유가가 본격 반영되는 내년도 영업이익이 2000억 돌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5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객 부문이 두 자리 가까운 수송량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탑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유가하락으로 급유 단가는 배럴당 108달러로 하락하며 유류비도 전년비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이어 "최근 급락한 유가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15년 1분기에는 5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여기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2저가항공사 설립도 활기를 띠면서 추가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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