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中 저장성과 어업 마찰 등 현안 협의

"쥬자리 총대장 일행 방문해 해양생산 분야 상생 도모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중국 저장성 해양어업집법 쥬자리 총대장 등 6명의 관계 공무원이 도를 방문해 최근 중국 측 불법어업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한중어업 마찰 해소 및 양 도(성) 간 상생 방안을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쥬자리 총대장 일행은 지난 11일 전라남도와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목포해양경비안전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을 차례로 방문해 양국 간 현안사항인 중국 어선의 영해 침범 조업과 대한민국 측의 단속 과정에서의 인명피해 발생 등 어업 마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종선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1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중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것”이라며 “전라남도와 저장성 간 해양수산분야의 실질적 기술교류를 위한 관련 공무원 방문, 농수축 특산품 판매전 개최 등를 통해 교류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쥬자리 총대장은 전라남도와 우호교류 확대 필요에 뜻을 같이 하며 “해양수산 분야에서 상생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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