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매산중학교 학생 모의의회 개최

순천시의회(의장 김병권) 12일 오전 10시 3층 본회의장에서 관내 매산중학교 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체험하는 ‘2014년 매산중학교 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순천시의회(의장 김병권) 12일 오전 10시 3층 본회의장에서 관내 매산중학교 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체험하는 ‘2014년 매산중학교 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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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체험의 장 마련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의회(의장 김병권) 12일 오전 10시 3층 본회의장에서 관내 매산중학교 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체험하는 ‘2014년 매산중학교 학생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권 의장과 서정진 운영위원장, 정용배 의회사무국장을 비롯하여 지도교사 등 20여명이 참관했다.

이번 개최된 모의의회는 글로벌시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인 지역 중학생들에게 의회운영 체험을 통하여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자리였다.

또한, 건전한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자질과 의식함양, 의회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하는 의회상 정립을 목적으로 중학생들이 직접 조례를 만들고 의사진행을 체험함으로써 민주주의 기본원리를 익힐 수 있는 교육기회도 부여했다. 특히, 모의의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각각 의장, 시의원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각각 5분 자유발언, 본회의 운영, 안건처리 및 표결 등 전 절차를 실제 의회의 일반적인 회의진행 방식과 동일하게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자”와 “쓰레기를 줄이자” 라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고,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순천매산중학교 게임, 인터넷, 휴대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실천 조례안“을 상정햇다.

또한, 제안설명과 의결과정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심도 있는 찬·반 토론 후 표결을 하는 등 팽팽하고 격의 없는 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안건을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조례가 어떤 방식으로 제정되는지에 대해 배우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시의회에서 지방의회 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진행되어 생생한 체험학습의 장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어서 보람 있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김병권 의장은 "학생들에게 의회의 역할은 조례의 제·개정 및 예산의 심의·확정, 결산의 승인,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를 통한 행정감시권 등이 있다" 고 설명한 뒤 힘든 시련을 극복하고 신고 선수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며 우리시대 고난을 넘어선 영웅으로 우뚝 선 넥센의 서건창 선수를 예로 들며 “멀리 내다보고 꿈을 위해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달려가는 학생이 되 주길 바라며, 순천시의회도 청소년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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