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직구 위한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쉬워진다

관세청, 쉽고 편한 개인통관고유부호 전용사이트 마련…로그인 필요 없고 보안프로그램 4개→1개로 줄여, “웹브라우저(크롬, 파이어 폭스 등)에서도 서비스될 수 있게 개선 추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외국 직접구매(약 ‘직구’)를 위한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이 쉬워진다.

관세청은 외국인터넷 쇼핑으로 산 물품을 세관에 수입신고할 때 쓰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더 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별도 전용웹사이트(https://p.customs.go.kr)를 갖췄다고 10일 밝혔다.관세청은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과 관련한 시스템 불편사항을 손질해왔으나 지금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접속방식으론 개선에 한계가 있어 웹사이트를 따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이달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가 아닌 주민등록번호를 쓴 경우 수입검사비율을 높이고 통관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신청이 크게 늘 것으로 점쳐져 웹사이트 마련을 추진했다.개인수입자가 관세청 UNI-PASS에 접속,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을 신청할 때 다수의 보안프로그램 Active-X 설치로 오류가 잦아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관세청은 이런 불편사항을 고쳐 로그인이 필요 없고 보안프로그램 설치를 줄인(기존 4개→1개) 전용웹사이트를 열었다.

따라서 UNI-PASS를 통해 전용사이트에 접속하면 종전처럼 발급신청이 불편하므로 전용 사이트에 접속하는 게 좋다.

전민식 관세청 정보관리과장은 “개인통관과 관련된 업무중심으로 전용웹사이트에 서비스를 더 갖추고 여러 웹브라우저(크롬, 파이어 폭스 등)에서 서비스될 수 있게 개선하는 등 국민 불편이 없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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