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편의점 트렌드]올해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음료'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GS25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상품별 판매데이터를 분석해 2014년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 베스트 10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또한,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카테고리와 그 이유를 분석해 2014년 GS25 판매 트렌드를 알아보았다.

편의점 고객들은 마시는 상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올들어 11월까지 상품별 판매수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9위에 이름을 올린 츄파춥스를 제외한 모든 상품이 마시는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 GS25 판매수량 베스트 10

2014 GS25 판매수량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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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GS25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 연속 1위에 오른 아이스컵은 여름철 아이스음료를 부어서 마실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컵에 얼음이 들어 있는 상품으로 올해만 5100만개가 판매됐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5121만8424명: 2014년 11월 기준 행정자치부 자료)이 거의 1인당 1잔을, 서울 주민(1011만1156명)이 1인당 약 5잔을 마실 수 있는 수량이다.

보통 아이스음료가 6월에서 9월까지 4개월 동안 판매가 집중되는 것을 감안하면 1달에 평균 1270만잔이라는 엄청난 판매를 기록한 것.

또한 대용량 생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 2위에 이름을 올렸다. GS25 PB상품인 '함박웃음맑은샘물2ℓ'는 판매 가격이 1000원으로 GS25에서 판매하는 생수 중 ℓ당 가격이 가장 알뜰하다.대용량 생수는 가장 많이 팔린 상품 중 용량이 가장 큰데 편의점의 특성상 소용량 상품이 잘 팔린다는 법칙을 무너뜨리며 2위를 차지했다.

3위와 8위는 '참이슬'과 '카스캔355㎖'가 차지하며 한국인의 주류 사랑을 보여줬으며 2011년까지 부동의 1위였던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4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밖에도 '박카스F'와 '레쓰비마일드', 생수(500ml)가 GS25 고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한국인의 마시는 상품 사랑을 확인시켰다.

구충훈 GS리테일 편의점 음료 상품기획자(MD)는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무더운 날이 적었고 비도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마시는 상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편의점에서 시원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마시는 상품이 많이 팔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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