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체도 '모바일 앱'에 숟가락 얹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식음료업체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출시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혜택을 제공해 신뢰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자사 제품 전문 모바일 쇼핑몰인 '오뚜몰 모바일앱'을 선보였다.오뚜기몰 모바일앱은 오뚜기의 다양한 제품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쇼핑뿐만 아니라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레시피 등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오뚜기몰 모바일앱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및 앱스토어(IOS)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도 'CJ 더 키친(The Kitchen)'이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으며 차후에는 제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앱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동원F&B도 모바일 쇼핑 이용자들을 위한 '동원몰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는 식품전문쇼핑몰인 동원몰을 운영하고 있다. 동원몰은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F&B, 동원산업, 동원홈푸드 등 1000여 종의 제품과 타사 제품을 포함해 7만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강용수 동원F&B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앱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급증하면서 모바일 앱을 통한 쇼핑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런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식음료업체도 새로운 유통채널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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