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레이스, 코엑스몰에 3번째 매장 오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캐주얼 레스토랑 더플레이스가 코엑스몰에 세 번째 매장을 오픈 한다고 5일 밝혔다.

‘더플레이스 코엑스몰점’은 최근 공사를 마친 코엑스몰 지하 1층 라이브 플라자(Live Plaza)에 위치해 있다. 코엑스 동쪽 광장 옆 출입구(역 출구로부터 아셈타워 직전)로 들어와 에스컬레이터로 한 층 내려오면 바로 매장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는 자라 등 의류 매장이 있어 쇼핑을 겸할 수 있다.코엑스몰은 ‘몰링(Malling)’ 트렌드를 이끈 1세대 복합 쇼핑몰이라는 상징성과 세계 각 국의 쇼핑몰 중 단일 층 (지하 1층) 기준 세계 최대 면적이라는 화제성으로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쇼핑과 외식을 함께 즐기려는 젊은 여성과 인근 직장인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더플레이스 코엑스몰점은 총 120석 규모다. 높은 천장, 블랙&화이트 문양의 바닥 타일, 통 유리창 등 인테리어로 유럽형 비스트로 느낌을 한껏 살렸다. 실내를 받치고 있는 아치형 기둥 안쪽에는 단을 높여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20~30명 이상의 단체 모임도 가능하다.

이 곳의 모든 메뉴와 음료는 ‘라이브 키친(Live Kitchen)’, ‘피자 키친(Pizza Kitchen)’, ‘풀 바(Full bar)’ 등 총 3개의 오픈형 주방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앉은 자리에서 셰프가 요리하거나 피자를 만드는 모습을 그대로 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신뢰를 높였다. 먼저 라이브 키친에서는 고객 주문과 동시에 이탈리아 명품 면(麵)브랜드인 데체코면으로 파스타를 만드는 장면이 펼쳐진다. 피자 키친에서는 직접 반죽한 도우 위에 고르곤 졸라 치즈 등 토핑을 얹어 400도가 넘는 적동(Red Copper) 화덕에서 피자를 굽는다. 고온에서 빠르게 굽기 때문에 이탈리아 현지의 맛 그대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입구 앞에 위치한 바에서는 크래프트 비어(수제 맥주)와 오렌지 모히토 등 가벼운 주류와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더플레이스 코엑스점은 이탈리아 스타일의 스테이크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무 것도 올리지 않은 뉴욕식 스테이크와 달리 잘게 썬 신선한 바질(허브의 한 종류)과 올리브 오일을 살짝 뿌리고 쌉쌀한 맛의 이탈리아 파슬리를 풍성하게 얹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채끝 등심 스테이크’는 튀긴 감자와 구운 토마토가 곁들임 음식으로 나오며 ‘립 아이 스테이크’는 2명이 먹을 수 있는 양(370g)으로 달콤한 포트 와인에 뜨겁게 익혀낸 양송이가 함께 제공된다.

이외에도 강남역점에서 출시해 젊은 층에 큰 호응을 얻은 크래프트 비어(수제 맥주) 샘플러, 가벼운 안주 메뉴인 ‘비스트로 플레이트’뿐 아니라 올리브TV ‘테이스티 로드’에 방영되어 인기를 끈 블랙 모짜볼 등 ‘스몰 플레이트’ 요리도 주문 가능하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더플레이스는 국내와 이탈리아의 신선한 식재료로 최상의 맛을 낸다는 요리 철학과 세련된 유로피안 인테리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며 “강남 상권 진출을 계기로 향후 경쟁력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브랜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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