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교통상황·평소와 비슷…"간선 제설 완료"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밤사이 내린 눈으로 서울시내 곳곳이 눈에 덮힌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서울의 교통흐름은 평소와 비슷한 상황이다.

3일 기상청·서울시 등에 따르면 새벽에 내린 눈으로 서울에는 오전 8시 기준 1.7㎝의 눈이 쌓였다. 눈은 오전 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집중적으로 내린 뒤 산발적으로 내리다 오전 4시께 그쳤다. 시는 오전 4시께 시내 주요 간선도로 제설을 완료하고 이면도로와 보도블럭의 제설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눈으로 인한 교통 체증은 현재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전 9시40분 현재 올림픽 대로 하남 방면으로 가양대교 4차로에서 사고가 발생, 방화대교에서 성산대교까지가 밀리고 있다. 여의 2교부터 동작대교까지 정체되고 있으며 공항방면 한남교에서 한강대교까지 밀리고 있고 서부 간선도로 양평교에서 목동까지 밀리고 있다.

오늘 서울의 새벽 최저기온은 6.5도로 평년보다 5도가량 낮았다. 전날 전국 곳곳의 한파특보는 해제됐고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강원·산강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최고 기온도 영하권일 것으로 예상돼 해가 지면 눈이 다시 얼 수 있다"며 "이면도로 빙판길은 걷거나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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