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사장, 이건희 회장 이어 IOC 위원 노리나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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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이자 이서현 사장(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김 사장은 현재 빙상연맹 회장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일기획은 프로축구 수원 삼성 구단과 남녀 프로농구단을 운영하고 있어 김 사장이 앞으로 삼성그룹의 스포츠 전반을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의 IOC 위원 출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IOC 위원 타이틀을 갖고 있다. 앞으로 김 사장이 IOC 위원 타이틀을 자연스레 이어나갈 수 있지 않겠냐는 예측이다.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올해 초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장까지 맡는 등 스포츠계 안팎에서 입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오너 일가의 일원인 김 사장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로 자리를 옮기면서 삼성그룹의 스포츠 마케팅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김재열 사장을 남편으로 두고 있는 이서현 사장의 경영권 승계가 유력시되는 계열사다. 이 사장은 제일기획 내에 지분은 없지만 경영기획담당 사장을 겸직하면서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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