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소매유통업체들이 대폭 할인 행사를 진행한 추수감사절과 그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지난해 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소비자분석업체인 쇼퍼트랙은 미 소매유통업체들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 동안 올린 오프라인 매출 합산액이 122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23억5000만달러 보다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추수감사절 당일 오프라인 매출은 약 3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4% 늘었지만 블랙프라이데이 때 미국 유통업체들이 올린 매출은 약 91억달러로 9% 줄었다.
소비자 방문객 수(트래픽)도 추수감사절 때 지난해 동기대비 27.3% 증가했지만 블랙프라이데이 때 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감소한 것은 소비자들의 혼란을 피하려고 유통업체들이 할인행사를 앞당겨 진행한 영향이다. 전자제품 전문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를 비롯해 많은 업체가 하루 전인 추수감사절부터 할인에 들어갔다. 또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늘린 영향도 크다. 미국의 800여개 소매업체들의 매출을 집계한 IBM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한 온라인 매출은 추수감사절에 14%, 블랙프라이데이에 9.5% 각각 늘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