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500만 관광시대 향해 관광콘텐츠 개발 박차

완도군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컨설팅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8개월간 전문용역기관이 관광수용태세를 집중 점검하고 24일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완도군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컨설팅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8개월간 전문용역기관이 관광수용태세를 집중 점검하고 24일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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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용태세 개선 컨설팅 완료, 관광마케팅 통합시스템 구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이 관광수용태세 정비 및 개선에 나서 500만 관광객 시대를 향해 가속페달에 발을 올렸다.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컨설팅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전문용역기관이 관광수용태세를 집중점검하고 24일 컨설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컨설팅은 완도군의 관광수용태세에 대한 전반적 진단 및 실태를 파악하고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개선사업 추진을 도모하여 각 부문별 개선사업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했다.

컨설팅 결과 슬로시티 청산도 콘텐츠 강화 및 기반시설 정비, 관광전문 인력 양적, 질적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관광전문인력 양성 및 서비스 마인드 개선, 음식테마거리 조성사업, 완도타워 명소화 사업 등 4가지 개선사업을 제시했다.슬로시티 청산도 콘텐츠 강화사업에는 스토리두잉 상품 발굴, 청산도 차없는 거리, 차없는날 지정, 안내표지판과 해설판 기능 강화, 항구 환경정비, 여객선 외관 개선 사업도 포함되었다.

또한, 지역여건에 적합한 관광전문인력 양성 및 관광서비스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관광아카데미 운영, 차세대 관광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웃음 바이러스 캠페인 실시 등 관광서비스 마인드 개선 사업도 제시했다.

세 번째로는 완도타워 명소화를 위해 타워 중심의 문화 컨텐츠 강화 등 소프트웨어와 관광안내소 운영, 이색적인 편의 공간 마련 등 하드웨어 개선사업을 제시했다.

체류관광을 관광소득원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해변공원 전구간에 연접한 식당가를 중심으로 완도음식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전복과 생선회 주인 메뉴를 다양화하여 장소성 인지도 제고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 관광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을 조기에 착공하고, 연도·연육 사업을 추진하고 체류관광 수용시설을 확충하여 완도 5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기존에 개별적·산발적으로 운영해오던 12개 읍·면의 관광자원 및 상품을 효과적으로 연계·통합하고, 청산도 중심의 관광을 완도군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완도군 관광 마케팅 통합시스템을 2015년 4월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읍·면간, 권역간 보유자원 및 특성 등을 고려하여 각 지역을 연계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및 허브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표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군은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지역 고유의 자원활용 및 거점 육성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을 수 있는 환대의식 개선 및 역량강화를 통해 질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여 완도 관광의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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