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허동준 지역위원장 당선…현역 비례 4명 탈락(종합)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전국 6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뽑기 위한 경선을 마무리했다. 현역 비례대표 4명이 줄줄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진성준·한정애 의원이 맞붙은 서울 강서을에서는 진 의원이 승리했다. 비례대표인 최동익 의원과 7·30 재보궐선거에서 전략공천에 강력히 반발했던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대결한 서울 동작을에서는 허 전 위원장이 큰 표 차이로 이겼다.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방식 투표 결과를 밤 11시께 발표했다. 당초 경선 지역은 서울 강서을, 동작을, 은평을, 송파병, 인천 연수, 광주 서을, 경기 성남 중원 등 7곳이었다. 그러나 서울 은평을 지역위원장 경선은 당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면서 도중에 중단됐다.

이들 지역의 최종 투표율은 각각 강서을(42.5%) 동작을(30.6%) 송파병(76.9%) 인천 연수(40.5%) 경기 성남 중원(36.2%) 광주 서을(27.8%)을 기록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서울 강서을은 선거인 수 1872명 중 795명(투표율 42.5%)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진 의원이 469표를 얻어 한 의원(326표)을 누르고 지역위원장에 당선됐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선거인 수 1730명 가운데 529명이 투표를 완료했으며 허 전 위원장이 421표(득표율 79.6%)를 얻어 108표에 그친 최 의원을 크게 따돌렸다.서울 송파병에서는 조재희 후보가 141표(50.3%)를 얻어 1위에 당선됐으며 인천 연수 지역위원장에는 박찬대 후보가 149표(64.5)로 당선됐다. 광주 서구을 경선에서는 조영택 후보가 380표(47.9%)를 득표해 김하중 후보(285표) 정상용 후보(128)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경기 성남 중원 지역위원장에는 정환석 후보가 348표(58.7%)를 얻어 은수미 후보(245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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