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홍성찬, 멕시코 주니어대회 아쉬운 준우승

홍성찬[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홍성찬[사진 제공=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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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29위 홍성찬(17·횡성고)이 2014 아비에르토 주베닐 메시카노 주니어대회(Grade A) 남자 단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홍성찬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에서 열린 미카엘 모(16·미국·주니어 세계랭킹 20위)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1-2(1-6, 7-6<7-6>,4-6)로 패했다. 첫 세트를 패한 뒤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점을 만드는 등 끈질긴 승부를 했지만 마지막 세트 고비를 넘지 못하고 우승을 내줬다. 이날 패배로 홍성찬은 미카엘 모와의 상대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홍성찬은 생애 처음으로 A등급 국제 주니어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랭킹포인트 180점을 얻어 다가올 세계랭킹 발표에서 10위대 후반까지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홍성찬은 에디 허 국제 주니어대회(12월 1~7일ㆍ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와 오렌지볼 국제 주니어대회(12월 8~14일ㆍ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전을 준비한다.

한편 홍성찬은 ITF 주니어 세계랭킹에서 국내 3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 발표(11월 17일)된 세계랭킹에서 정윤성(16·양명고)이 11위에, 이덕희(16·마포고)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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