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교 7년째 수업료·등록금 동결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고등학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내년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4%에 이르고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많은 재원을 투자해야 하지만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5학년도 고등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결정으로 내년 1급지 기준 연간 고등학교 수업료는 137만1600원으로 동결된다. 또 고등학교 입학금도 1만6100원으로 올해와 같다. 방송통신고등학교 수업료 역시 8만400원으로 동결된다.

도교육청은 통상적인 수업료 인상률이 3%인 점을 감안할 때, 146억8000만원가량 학부모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재정은 어렵지만 경기불황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겪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2015학년도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로 인해 2009년 이후 7년 연속 수업료와 입학금을 동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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