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감독, 3년 만에 대구FC 사령탑 복귀

이영진 감독[사진=대구FC 제공]

이영진 감독[사진=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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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대구FC가 24일 이영진 감독(51)을 8대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2011년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이 감독은 2010년 대구 사령탑 공모에서 경쟁률 27대 1을 뚫고 감독으로 임명돼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2011년에는 선수단을 대폭 개편해 꼴찌였던 팀을 12위(16개 팀)로 반등시켰다. 특히 선수 발굴과 육성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로 뛴 김기희를 비롯해 김현성 등을 국가대표와 올림픽 대표로 키웠다. 현재 K리그에서 활약하는 황일수, 송창호, 송제헌 등도 그의 지도를 받았다. 대구는 "이 감독이 프로선수와 코치로 오랫동안 활약했고, 대구에서도 감독을 경험한 만큼 시민구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적응도 빠를 것"이라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25일 열릴 구단의 ‘선수선발 공개테스트’에 참석하고, 새로운 코치진을 물색한 뒤 2015년 시즌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럭키금성, 안양LG 치타스(현 FC서울)와 JFL 소속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국가대표로는 1990년과 1994년 월드컵에 출전했다. 지도자로서 안양LG 치타스(현 FC서울) 코치와 FC서울 수석 코치를 거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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