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생발전 14개 협력과제 추진 순조

"12월 중 시도의원·전문가 참여 자문위 구성…내년 실무위·상생발전위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광주시(시장 윤장현)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양 시?도가 합의한 14개 협력과제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23일 전라남도는 지난달 1일 광주시와 함께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 이래 14개 과제별 실무협의나 단계별 절차를 거쳐 구체적으로 실천해가고 있다.

특히 12월 중 시·도의원, 전문가 등 20명 내외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초 실무위원회와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과제별로는 내년 9월 개관 예정인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 중이며, 특히 광주·전남 문화관(전시관)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한전 등 13개 공공기관 이전에 발맞춰 12월 중 ‘이전 공공기관장 협의체’를 가동해 정주여건 개선, 에너지밸리 조성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제2의 남도학숙 건립’은 현재 건립을 위한 방안 마련을 연구 중이며 내년초 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무안공항 활성화’의 경우 최근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티웨이항공과 광주·전남이 지난 10월 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전세기 공동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전남 발전연구원 통합은 현재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 중으로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협의를 거쳐 시·도의회에 통합 조례안을 제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5 하계 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나주 종합 사격장 보수 및 진입도로 확장 공사’, U대회 조직위 공무원 파견(전남도 23명·시군 23명)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최근 전남도청 내 전담 T/F팀 운영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U대회 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다.

‘한빛원전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시·도와 한빛원전 간 실무 협의를 거쳐 12월 중 핫라인 설치, 상시 모니터링 구축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광주·전남 상생발전 정책 수립, 광주·전남 이미지 개선 및 창조사업, 광주·전남 해외 자매·우호도시 교류 방문 등 나머지 과제들도 시·도 간 협의 등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은수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은 “상생 협력과제 실천을 위해 현재 과제별 장단기 특성에 맞게 실무부서 협의, 절차 이행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2~3월 실무위원회와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해 추가 협력과제 발굴과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시?도 간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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