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소주' 먹여 신용카드 빼앗고 현금 인출한 도박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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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소주' 먹여 신용카드 빼앗고 현금 인출한 도박꾼 구속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도박을 하던 상대에게 '필로폰 소주'를 먹이고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을 인출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찰은 공범을 추적 중이다.경남 통영경찰서가 도박을 하던 상대방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김모(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3명의 뒤를 쫓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7월31일 오후 5시쯤 통영시 광도면 이모(63)씨 집에서 도박을 하다 건네받은 이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50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 자금을 대신 찾아오겠다며 이씨의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고 필로폰을 넣은 소주를 이씨에게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카드를 갖고 달아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두 잔 정도 마신 소주가 너무 쓰게 느껴졌는데 갑자기 눈앞이 몽롱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이씨에게 고의로 접근했고 한도금액까지 현금을 인출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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