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누리과정 여야합의 논란, 처리과정 매끄럽지 못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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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 전날 누리과정 여야합의 번복 논란과 관련, "전체를 총괄해야할 원내대표로서 처리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 내지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여당 간사인 신성범 의원의 간사직 사의를 반려했다. 이어 그는 "교문위원들이 소관 상임위에서 자기 소관 예산확보 위해서 열심 뛰는 모습에 존경을 표하고, 김재원 수석도 나름 최선 다해서 국가예산 전체의 틀에서 풀려는 충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모두 다 열심히 일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 "상임위의 교문위의 의결과 상관없이 예산당국과 예결위에 그 뜻과 취지를 전달하면서 법은 지키면서 그 고충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며 "신성범 간사는 재정부담 완화 대책이 무엇인지, 있다면 소관 상임위에서 반드시 명기해 예결위 회부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와 관련 "12월2일 예산안 처리는 절대로 파행이나 거래의 대상 아니다"며 "야당에서도 선진화법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12월2일 예산안 처리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하고 반드시 그럴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산비리와 관련해서는 "오늘 사상최대 규모의 방산비리 합동수사단이 출범했다"며 "우리당도 정부가 하고 있는 대규모 합수단과 보조를 맞추면서 철저한 협력과 함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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