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육료-육아학비 통합 7개 카드社 MOU

내년 1월 유보 통합카드 '아이행복카드' 도입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내년 1월부터 보건복지부의 보육료 지원카드(아이사랑카드)와 교육부의 유아학비 지원카드(아이즐거운카드)를 통합한 새로운 카드인 '아이행복카드'를 통해 보육료와 유아학비를 모두 지원받을 수 있게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7개 카드회사와 '보육료-육아학비 지원카드 통합사업'과 관련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카드회사는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하나SK카드, 농협카드, 신한카드 등 'KB국민카드 컨소시엄'과 BC카드와 롯데카드 등 'BC-롯데카드 컨소시엄' 등이다.

이들 카드회사들은 아이행복카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카드 단말기 무상보급과 0.01% 결제 수수료 적용, 전용 고객센터 운영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보육료 카드와 육아학비 카드가 나뉘어져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보육료와 육아학비 지원카드를 통합키로 하고, 교육부와 복지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유보통합추진위원회에서 내년 1월부터 두 카드를 통합키로 했다. 하지만 기존의 아이사랑카드와 아이즐거운카드는 계속 사용할 수 있어 카드교체에 따른 학부모의 불편도 줄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장관과 컨소시엄을 맺은 카드사 대표 7명이 참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카드 통합”으로 학부모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업하여 성공적으로 유보통합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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